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이 오히려 눈에 좋다는 기존 인식과 다른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로체스터 대학의 연구원들이 발표한 연구 자료에 의하면 액션 게임을 일일 수시간 한달간 했던 사람들이 시력이 약 20% 정도 좋아졌다고 한다.
이 연구를 진행했던 로체스터 대학의 뇌인식학 교수 대프니 배블리어 교수는 액션 비디오 게임이 뇌가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을 바꾸며 게임 플레이가 인간의 시각 장치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뇌가 이에 적응을 하게 되어 이러한 적응 방식이 비디오게임이 아닌 다른 인간의 활동과 삶에 지속된다며 비디오 게임이 시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배블리어 교수는 작년 비디오 게임을 거의 하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으며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복잡한 슈팅 게임을 하고 다른 그룹은 덜 복잡한 게임을 하도록 했다고 한다. 실험 결과 복잡한 액션 게임을 하던 그룹이 시력 테스트에서 더 우월한 성적을 냈다고.
연구원들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력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