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휴대용 저장 장치, 이제는 속도 전쟁?
현재 USB 메모리가 용량 전쟁을 하고 있다면 2.5인치 외장하드는 속도 전쟁을 하고 있다. 요즘들어 용량은 120Gbyte 대이며, Serial ATA 방식에 5400rpm, 8Mbyte의 버퍼 등의 Spec을 가지고 출시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휴대성과 안정된 속도를 가진 제품은 어떤 것일까?
필자는
랜이즈와
(주)리버 네트웍스의 지원으로 BUFFALO사의 Ministation을 위의 장점들을 고루고루 갖춘 제품을 체험할 수 있었다.
2. 포장상태 및 제품구성
제품은 일반적인 박스형태로 포장되어 있다. 제품의 특징에 대해 그림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Turbo 기능으로 64% 속도향상, 충격방지 및 사용법으로 제품을 표현하고 있다.
제품을 개봉해 보았다. 어느방향의 충격에도 견딜수 있도록 박스 구조화 되어 있다. 제품 뿐만 아니라 빈 공간에 부속물들이 잘 정리가 되어 있었다.
제품의 구성물로는 제품본체, USB케이블, 보조전원케이블(USB타입), Utility 프로그램CD, 매뉴얼(퀵가이드 포함)로 되어져 있다.
케이스는 일반적으로 발열을 위해 알루미늄케이스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되어져있다. 어딘지 모르게 허접하고 약해 보인다.
제품의 상단 측면에는 USB커넥터와 보조전원을 위한 커넥터가 위치하고 있다. 커넥터에 딱 맞는 기구물이 아닌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바닥에는 국내 인증 및 해외 인증내용과 함께 시리얼번호 생산일자를 표기했다. 필자에게 반갑게 눈에 띄인것이 Made in Japan이라는 것이다. 워낙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이 많다보니 China가 아닌 것이 이렇게 반가울수가...
제품의 측면에는 두개의 홈이 파여 있는데 이것은 USB 케이블을 감을 수 있게 한 아이디어라고 할수 있겠다.
보통 외장하드의 구성물은 파우치를 포함하지만 Ministation은 파우치를 사용치 않는다, 대신 USB케이블과 케이스의 홈을 이용해 감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깔끔한 것을 원하는 유저라면 마음에 들지 않는 형태이겠지만 USB케이블 따로 외장하드 따로보다는 오히려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볼 수 있다.
다음은 케이스를 열어보았다. 삼성120G 제품이며 Buffalo의 홀로그램 스티커로 붙여져 있다. 이것은 Buffalo 사에서 HDD까지 AS를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충격방지을 위한 고무 패드가 HDD 주변을 감싸고 있다.
3. 테스트
- 테스트 환경 -
.프로세서 : 인텔 P4 3GHz
.메인보드 : 아수스 P5GD2-X
.메모리 : 삼성 512Mbyte * 2
.테스트Tool : HD Tune 2.54
1) Turbo기능
Turbo기능의 활성은 간단하다. Utility CD에서 "TurboUSB Utility Installation"을 설치하면 Turbo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다.
Turbo기능을 비활성화 했을때보다 활성화 했을 때가 더 빠른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NTFS)
FAT32 포맷도 Turbo 기능으로 속도는 초반에 향상 되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히려 속도가 떨어지는 현상을 그래프를 통해 볼수 있다.
2) 보안기능
요즘에는 신경써서 보안관리를 하지 않으면 개인정보를 비롯하여 기업의 중요정보까지 유출되는 사고가 많이 발생 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P2P 등의 공유환경 및 USB 저장장치 분실 등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Ministation은 정보유출을 막을 수 있도록 Utility를 제공하고 있다.
제공된 Utility CD에서 "Secure Lock Ware Software Installation"을 설치하면 파일을 암호화하고 드라이브 암호화가 가능하다, 한글지원으로 인해 어렵지 않게 사용이 가능하다.
securelockware를 실행하면 파일암호화, 드라이브 암호화 설정을 할수 있다.
첫번째로 파일암호화는 암호화 할 파일을 프로그램 위로 드래그하면 암호를 입력할수 있는 화면으로 바뀌며 암호를 입력하면 암호화를 진행한다. 복호화 하려면 더블클릭하면 암호를 넣을 수 있는 윈도우에 암호를 입력하여 복호화 한다.
두번째로 드라이브 암호화는 PC와 연결했을 때 미리 설정해둔 암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드라이브가 활성화되지 않는 기능이다.
이 Utility는 사용할 PC에 설치가 되어 있어야만 되는 불편한 점이 있다. 설치 되지 않은 PC에 연결했을 때에는 드라이브인식도 안될뿐만 아니라 암호입력 윈도우도 안 뜨게 된다.
3) 백업기능
Memeo AutoBackup의 Utility를 사용하여 PC의 데이터가 변경될때마다 자동으로 백업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래머 혹은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백업해야 할 사용자라면 편리한 기능이 될 것이다.
Autobackup configuration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4) 발열 상태
4Gbyte의 용량을 Ministation에 옮겨보았다. 옮기기 전과 옮긴 후의 온도는 따끈한 정도로 였다. HDD와 케이스의 공간이 넓기 때문에 사용자가 느끼는 열은 미약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USB커넥터와 보조전원커넥터의 기구 공간이 크기때문에
발생된 열이 조금씩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측정할 장비가 있다면 정확한 데이터를 볼 수 있을 텐데 아쉬울뿐이다.
5) 장치 인식
USB HOST 기능이 있는 네비게이션 Cowon N2 와 삼성PDA 넥시오 S150 에 연결을 해보았다. Cowon N2에서는 별다른 전원공급 없이 인식과 함께 영화를 재생할 수 있었다. 넥시오 S150은 USB의 전원이 부족으로 제대로 인식이 되지 않아 보조전원커넥터를 연결해서야 인식이 되었다.
4. 마무리
지금까지 여러 테스트를 통해 Ministaion을 살펴보았다. 외관상 뭔가 부족해 보이기는 하지만 여러 기능의 지원(보안, 백업)으로 다른 제품과 차별을 둔 제품이다. USB커넥터만으로 인식이 잘되어(전원 부족현상 없이) USB Host 기능이 있는 제품에 활용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부분은 Turbo 기능으로 속도향상을 볼수 있었으나 포맷형식에 따라 불안정한 속도를 보여주었다. 수정보완이 꼭 필요한 부분으로 검토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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