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장비는 기존 건축물에 설치한 동축케이블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별도 외부 공사로 간단하게 시공할 수 있어 단독 주택과 빌라에 100Mbps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보급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동양텔레콤(대표 배석주)과 수시스템(대표 오수관)은 일반주택 가입자들이 별도 모뎀이나 장비 추가 없이도 100Mbps 초고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EON(Ethernet Optical Network)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광케이블, 광 분배장치, 광 스위치 및 이중화 전원공급장치 등을 일체화해 장비 크기를 최소화함으로써 혼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넷텔레콤(대표 김준호)도 HFC망으로 기존보다 10배 이상 빠른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CTTH( Coax To The Home)’ 기술을 선보였다. CTTH 솔루션은 1Gbps 대역폭을 여러 가입자가 공유하는 구조로 일반주택에 130Mbps의 빠른 인터넷 속도를 제공한다.
김준호 사장은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 1400만명 가운데 500만명 이상이 일반주택을 중심으로 한 HFC망 가입자”라며 “올들어 하나로텔레콤, LG파워콤, 케이블TV방송사(SO) 등 주요 사업자들이 HFC망 업그레이드에 적극 추진하는 등 초고속 인터넷 속도전이 아파트를 넘어 일반 주택시장까지 빠르게 확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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